장애인들을 위한 ‘밀알 사랑의 캠프’가 8월2일(목)부터 4일(토)까지 뉴욕 나약(Nyack) 칼리지에서 열린다.
장애인은 일년에 한번 마음껏 야외 활동을 즐기고 부모는 모처럼 쉼을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밀알 캠프’는 올해가 15회 째. 워싱턴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에서 모인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얻는다. ‘세계를 향한 복음의 능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도 500여명 이상이 참가해 우정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주 강사는 이원상 목사(미주밀알 이사장), 한명수 목사(세계밀알 이사장), 이재서 목사(세계밀알 총재)가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결혼 적령기에 있는 싱글 장애인들을 위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는데 워싱턴밀알단장 정택정 목사는 “적절한 교제 환경을 갖지 못하는 장애인 남녀들을 배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밀알 단체 안에 결혼상담소를 설치하고 적극 만남을 주선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주에서도 몇 년 전 만들어져 이재철 목사가 상담소장을 맡고 있다. 정 목사는 “주변에서 잘 돌봐주면 장애인도 결혼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올 캠프 준비에 필요한 경비는 9만달러 정도. 예년의 호텔 행사보다 예산이 조금 더 들어갈 것 같다. 자원봉사자도 매년 많은 지원을 받았는데 올해도 부족 없이 채워질 것으로 믿고 있다.
참가비는 성인 170달러, 아동(6학년까지) 130달러. 할인 혜택이 있는 1차 접수 마감은 6월30일, 2차는 7월10일.
문의 (301)294-6342
웹사이트 www.holymilal.org/washington
캠프 장소 1 South boulvard, Nyack, NY 10906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