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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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원가꾸기에 좋은 여름 꽃

2007-06-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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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꽃밭… 더위도 쫓겨나요

햇볕 잘드는 곳 골라 심도록
땅이 마르지 않게 수분 공급

여름이 시작되면 정원손질을 다시 하게 된다. 꽃이 만발하는 시즌이라 정원을 더욱 화사하게 꾸미고 싶은 욕심도 난다. 꽃들도 여름철이 돌아오면 더욱 더 선명한 색깔들을 뽐내며 꽃을 피운다. 요즘 같은 시즌에 심기 좋고 실패하지 않을 정원 가꾸기 꽃들을 소개한다.


1. 칼리브라코아(CALIBRACHOA HYBRIDS)
페튜니아(Petunias) 보다는 강하다. 다년생 식물로 작은 꽃잎이지만 꽃들이 모여 있으면 정원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준다. 꽃잎이 떨어질 때도 깨끗한 편. 가을까지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색깔도 흰색,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번식력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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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력도 강하고 뜨거운 여름에도 잘 자라는 칼리브라코아.

2. 뉴기니 봉선화(NEW GUINEA IMPATIENS HYBRIDS)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특히 환경이 좋지 않아도 잘 자라는 편으로 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 뜨거운 여름철에는 습기를 품은 흙에 심어 건조해지지 않게 조심한다.
7~9월에 개화하며 꽃 색깔도 핑크, 빨간색, 주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하다. 아침 햇살이 잘 드는 곳이나 오후에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18~24인치 정도로 둔덕을 만들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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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기니 봉선화.

3. 샐비어(SALVIA SPLENDENS)
꿀풀과의 일년초. 사루비아로도 불려왔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자잘한 종 모양의 꽃이 조롱조롱 달려 핀다. 원산지는 브라질이나 변종이 많다. 정원에 빼곡히 심어 놓아 관상용으로 키운다.
한 여름에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도 잘 자란다.
하지만 뜨거운 여름 부분적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면 꽃이 더욱 오래 간다. 물은 적당히.

4. 트윈스퍼(TWINSPUR-DIASCIA BARBERAE)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도 좋지만 뜨거운 여름에는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심어도 된다. 규칙적으로 물을 주어야 하며 꽃을 심을 때 비료를 주고, 여름 시즌이 끝나면 또 비료를 준다.

5. 백일홍(ZINNIA ELEGANS)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6~10월에 꽃이 핀다. 백일홍이란 100일 동안 꽃이 붉게 핀다는 뜻.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으며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시든 꽃잎은 따주어야 새 잎이 잘 유지된다. 씨앗에서부터 시작해볼 수 있는 초보자들도 쉽게 키워볼 수 있는 꽃이다. 색깔도 붉은색, 핑크, 흰색, 노란색, 오렌지 등 다양하다.


꽃 심기

*꽃을 심을 때는 화분에 명시된 대로 간격을 두고 꼼꼼히 심는다.
*물은 너무 많이 주어도 안 되며, 적당하게 마르지 않게 준다.
*흙은 오개닉 재료의 혼합비료를 흙과 적당히 섞어 준비한다. 비료를 사면 디렉션을 따라 준비한다.
*너서리에 가면 4인치 화분이나 6팩 짜리로 구입한다.
*줄기가 가늘고 긴 것이나 화분에 뿌리를 너무 잘 내린 것도 피한다. 너무 화분보다 큰 것도 좋지 않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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