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 출신 찰스 추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2006-11-28 (화) 12:00:00
훼어팩스카운티 맥클린 출신의 찰스 추(사진.챕프만 대학 영화학과 3)군이 ‘엑스포 5 스크린라이팅’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 2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추 군은 한인 이민자의 삶을 담은 극본 ‘추 앤 블러썸(Chu and Blossom)’으로 최고점을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시나리오는 ‘추’라는 한인 이민자 주인공이 이민자에 대해 싸늘한 시선과 무시를 보내는 작은 소도시에 정착, 여러 오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들과 화합, 아름다운 우정의 꽃을 피우고 꿈을 펼쳐 나가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맥클린 태생으로 랭글리 고교를 졸업한 추 군은 “이민자인 부모님과 한인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성장, 언젠가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리얼한 스토리를 화면에 담아 보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었다”며 “앞으로 영화감독이 되어 한인의 꿈과 사랑, 어려움을 화면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추 군의 부모와 가족은 맥클린에 거주중이다.
미 전역에서 수백의 영화 각본 작가 지망생 및 전업작가들이 참가한 공모전은 가족, 공상과학, 코미디, 액션-어드벤처, 호러, 판타지,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구분돼 치러졌으며 각 부문 우승작들을 모아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헐리우드에 본사를 둔 ‘크리에티브 스크린라이팅 매거진’이 유능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발굴 및 영화 산업 진흥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벤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