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날을 맞아

2005-05-1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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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 류은총 /버지니아텍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이 말 모두 다 사랑하는 어머님께 바칩니다.
어머님, 안녕히 계신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 더 이상 말하기 전에 외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어머니의 날을 맞아 편지를 올립니다. 비록 카드도 아니고 예쁜 종이도 아닌 백지이지만, 이번엔 저의 글로 이 종이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습니다.
요즘 따라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해요. 밥은 잘 챙겨 드시는지, 너무 무리하지는 않으시는지, 건강은 하신 건지. 우리 가족을 살리신 어머님의 정신력 참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요즘 우리 가족들의 뒷걸음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을 내리셨는지, 참 숨이 차 말이 잘 안나옵니다.
저의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어머니와 아버지입니다. 무엇을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그 사랑. 잘 알고 계시죠?
저는요 어머님이 재봉틀 앞에서 그렇게 일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곤 합니다. 그러기에 제가 한 발짝 한 발짝 씩 앞날을 보면서 노력하는 거구요. 사랑하는 어머니, 조금만 참으십시오. 어머니의 그 오래된 기도가 이루어질 날이 꼭,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 노력할게요. 저와 누나의 등을 어머니와 아버지의 기도로 밀어주세요.
이번 학기도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네요. 어머니와 시간도 많이 보내지 못하고. 엄마 속 안 썩이는 훌륭한 사람 돼서 우리 엄마 예쁜 것들도 많이 사 드릴께요. 그럼 엄마, 아버지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언제나,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엄마, 하나님의 축복을 넓은 바닷가에서 헤엄치듯이 받으십시오.
※ 이 글은 한 한인 대학생이 어머니날을 맞아 락빌에 사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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