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테러방지 위한 기내 안전장치 개발 다짐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사건 이후 전국 각 공항의 경비가 크게 강화된 가운데 비행기 자체의 안전보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훈련과 기술을 통해 항공기 납치를 방지하는 방안에 골몰해 있는 반면 제작업체인 보잉은 테러방지를 위한 비행기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앨런 뮬랄리 보잉 상업용 항공기부문 사장은 “이번 사고로 제기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모든 기술적인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여행객이 항공기 이용이 안전하다는 점을 믿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행크 퀸 기술담당 부사장은 비행기가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기술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퀸은 운항 중 비상사태 발생 시 항공기를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