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4A 선수권서 200평형 혼계영·100야드 평형 휩쓸어
한인 수영 유망주 염상준(디케이터고 11학년)군이 워싱턴주 4A 결승에서 200야드 혼계영과 100야드 평형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염군은 지난 14일부터 페더럴웨이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탐 오브라이언(이스트레이크고 12학년)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평형 100야드 예선 1위 (58.56초)로 결선에 오른 염군은 57.01초의 호기록으로 부르스 디벨로(로저스고)를 1초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염군은 앞서 열린 200야드 혼계영에서도 1분53.15초를 기록, 2관왕의 단초를 마련했다. 염군은“더 좋은 기록을 못내 아쉽다”며 주 기록을 갱신하지 못한 것을 서운해했다.
주니어 전국 대회에 참가, 전국 10걸 안에 꼽힌 염군의 희망은 전국 성인대회에 출전하는 것. 주종목인 평형 100야드는 약 0.5초를 줄인 56.47초를 기록해야 성인대회 참가할 수 있고 혼계영은 약 3초를 줄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염군이 이번 시즌 들어 기록 단축 페이스가 놀랄 만큼 급상승을 보이고 있어 성인무대 입성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회 직후 염군은 덴버 올림픽 선수촌에 함류,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