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이 급여액 초과하면
종업원 최저임금 동결
팁을 받는 식당 종업원들의 최저임금이 앞으로 상당기간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주 의회는 노조와 식당업주들의 요구에 따라 종업원들이 근무 중 받은 팁이 정상 급여액을 초과할 경우 향후 수년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식당협회(WRA)는 인건비가 식당 운영비의 1/3을 차지하고 있다며 경비억제 차원에서 이 같은 법안의 상정을 촉구하고 있다.
WRA는 식당의 평균이익률은 3-4%에 불과한데 지난해 인건비는 3.9% 올라 과다한 운영비로 문 닫는 식당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WRA의 한 관계자는 식당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지난 5년간 식당이 4개 하나 꼴로 문을 닫거나 전업했다”고 지적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 가량 최저임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6.72달러로 매서추세츠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