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리 존스에 또 실형 언도

2001-02-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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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살해로 복역 중 재심...똑같은 25년형 언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0년간 복역해오며 어렵게 재심기회를 얻은 제리 존스(54)에게 또 다시 실형이 선고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방법원은 15일 존스에게 이전 재판에서와 동일한 25년형을 언도, 앞으로 15년을 더 복역해야만 풀려날 수 있게 했다.

방청석에서 재판과정을 지켜본 그의 두 딸은“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도 잃게 하는 처사”라며 감형의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존스 부인의 친구들은 이혼을 앞두고 저질러진 끔찍한 범행에 대해 그가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살해된 부인 리 존스(41)는 지난 88년 날카로운 회 칼에 무려 63차례나 찔린 처참한 시체로 발견됐었다.

한편, 존스의 변호인은 “선고가 불충분한 증거에 의한 평결을 바탕으로 내려졌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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