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모 살해 캐나다 청년 사건 현장 벨뷰로 송환

2001-02-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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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신형 처해질 듯

끔찍한 패륜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BC형무소에서 6년간 복역해온 두 명의 캐나다 청년이 사건발생지인 벨뷰로 송환될 예정이다.

캐나다 대법원은, 그러나 미국정부가 아티 라파이와 세바스찬 번스를 사형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범인인도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둘 다 25세인 이들 청년은 지난 94년 라파이의 부모와 자폐증 여동생을 벨뷰에 있는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3건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관계인 이들은 캐나다 시민권자인데 캐나다정부는 지난 76년 사형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캐나다 법무부의 데이빗 크랭클 검사는 미국정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수 주 내에 이들을 킹 카운티 형무소로 이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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