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서울 노선에...보잉서 1대 인수
올 6월말께 아시아나 항공의 시애틀-서울 노선 운항기종이 보잉 777 최신형 모델로 교체된다.
아시아나 항공사는 지난 14일 보잉 에버렛 공장에서 인수식을 갖고 처음으로 B777-200ER기 한 대를 인수했다.
이 기종은 비즈니스 클래스 35석, 이코노믹 클래스 275석등 310석이며 각 좌석마다 영화 및 게임용 모니터가 달려있다. 화물 적재용량은 57톤.
아시아나의 곽충식 시애틀 지점장은 우선 이 항공기를 오사카·상해·방콕 노선에 투입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태평양 횡단 운항허가를 취득한 후 6월23일부터 시애틀-서울노선에 이 기종을 주3회씩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49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데 이중 737 모델이 25대, 767 및 747 모델이 각 12대이다.
현재 시애틀-서울 직항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B747-컴비 기종은 271석에 화물적재 용량이 30톤이다.
시애틀 지점의 박병득 과장은 B777기가 고장율이 적고, 좌석수도 현존의 747기보다 40석이 많아 성수기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B777기 인수를 위해 아시아나 항공 서울본사의 박삼구 부회장 등 20여명이 시애틀을 방문했다. 보잉사는 이들을 맞아 아시아나 B777기 인수 축하 디너파티를 13일 뉴캐슬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