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곽지역 대형 건축 금지

2001-02-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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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의회, 도시성장 규제 승인...교계 반발

당국의 도시성장 규제 조치로 당분간 시애틀 외곽 지역에서의 학교나 교회 등 대형 건물 신축이 전면 금지된다.

킹 카운티 의회는 포괄적인 도시 관리계획에 따른 이 같은 한시적인 금지조치를 승인했다.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은“이 조치의 목적은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대형 건축물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금지가 시행되는 동안 의회와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와 장기 정책방향을 연구 검토할 계획이다.

래리 필립스의원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심스 행정관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며“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교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는데 기존에 추진돼온 신축계획은 영향이 없고 앞으로의 건축계획에 한해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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