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왔지만 해갈은 요원

2001-02-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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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대 밝혀...캐스케이드 적설량 예년의 60-70%

오랜 가뭄 끝에 지난 8일 새벽부터 워싱턴주 일대에 눈이 내렸지만 해갈에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눈은 스노퀄미 패스 지역에서 1인치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을 뿐 기타 지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국립기상대(NWS)의 시애틀 책임자 테드 뷔너는 “해갈은 아직 요원한 상태”라며 지금까지 캐스케이드 일대의 적설량은 예년의 60~70%에 이르지만 담수량은 50%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린 눈으로 노스 킷삽 교육구 등 퓨젯 사운드 지역의 일부 학교가 올 들어 처음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시애틀에서는 제설차량이 오전 일찍부터 액화염료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서 I-5등 주요도로의 통행에 어려움이 없었다.
NWS는 이번 주말에는 1천피트 이상의 고지에서는 눈이 내리겠지만 시애틀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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