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수한 마, 담당 형사도 못 알아봐...함구 일관
지난 8개월 간 잠적했다가 7일 돌연히 자수해온 은행강도범 아리스토틀 마(25)가 자신의 범행과 행적에 대해 철저하게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은 자메이카 수사당국으로부터 마가 현지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는 있지만 정확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바로 지난주에 받은 바 있어 그의 신출귀몰한 행적에 큰 의문을 갖고 있다.
경찰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마가 도피를 위해 외모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밝혔다.
마의 자수 시 그와 함께 동행했던 목사도 처음 그를 봤을 때 변한 모습에 크게 놀랐고, 심지어 수사경찰관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는 1급 강도혐의 외에 도주를 위한 경찰과의 대치 등 여섯 건의 중죄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가 지난 6월 노스 시애틀의 웰스파고 은행 지점을 강탈한 것 외에도 퓨열럽, 시택, 마운트 버논에서 발생한 은행강도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