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판사에 서평비용 전가

2001-02-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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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컴, 흑자전환 전략...다른 상품에도 확산

흑자전환을 위해 최근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 세계최대의 온라인 소매상 아마존.컴은 자사가 제공해온 서평비용을 출판사에 전가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창출 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자체 편집진과 서평가들이 작성한 도서 권장서를 e-메일을 통해 고객에 발송해왔다.

크리스틴 쉐이퍼 대변인은 서적외의 상품에 대해서도 판촉비용을 앞으로는 해당 제조업체에 부담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로 영세 출판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경쟁업자들도 광고와 독립적 서평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직 정확한 금액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특정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판촉을 위해 책 당 최고 1만달러까지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앞으로 출판사가 지정한 책에 대해 아마존의 편집자들이 서평을 내고 그 비용은 출판사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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