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노인들과 12년 동고동락

2001-02-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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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RS의 엘사 발리에 급식 담당 매니저, 감사패 받아

시애틀 통합노인회와 한국노인회 급식 프로그램을 12년간 담당해 오면서 한인 노인들과 동고동락해온 아시안 상담소(ACRS)의 엘사 발리에 매니저가 한인 노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애틀 통합 노인회(회장 이희철)는 6일 노인회관에서 벌인 대보름 잔치 도중 발리에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두 한인 노인회를 비롯, 캄보디아, 베트남 등 킹 카운티내 9개의 급식프로그램과 푸드뱅크 등을 관장하고 있는 발리에씨는 오랫동안 한인 노인들과 지내 친 부모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 외롭게 지내던 노인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모습을 보면 급식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영양관리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발리에씨는 덧붙였다.

자주 만나던 노인들이 사망해 보이지 않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는 발리에씨는 정부가 소수계 노인들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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