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편주문 신부 살해사건

2001-02-07 (수) 12:00:00
크게 작게

▶ 세 들어 산 청년이 공범

피살된 키르기스탄 출신의 우편주문 신부는 남편 및 자기 집에 세 들어 살던 20대 청년의 공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은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에 거주하는 다니엘 라슨을 아나스타샤 솔로비에바 킹을 살해한 1급 살인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킹의 주택에서 방을 얻어 거주해 온 라슨은 어린이 추행범으로 현재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

라슨은 아나스타샤의 남편 인들 킹을 도와 그녀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함께 아나스타샤의 사체를 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코스트코 직원으로 이전에도 우편주문한 러시아 신부를 학대해 이혼한 경력이 있는 킹은 현재 위증죄로 스노호미시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
검찰은 지난 12월, 수감중인 라슨의 제보에 따라 킹을 살인범으로 단정하고 죄를 추궁하는 한편 증거물 수집에 주력해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