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 대체직원 채용 시작...대량 해고도 시사
한달 이상 파업에 휘말리고 있는 시애틀 양대 신문의 노사간 협상이 불투명한 가운데 시애틀 타임스는 19일 파업 노조원을 대체할 신규 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서북미신문노조(PNNG)의 린다 폴리 위원장은 회사측이“해고위협과 교체사원의 채용으로 파업을 와해시키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일부 직원의 회사복귀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사의 조판실 직원 90여명이 이번 계약에서 제외된 점도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는 노조의 새로운 장애물로 등장했다.
시애틀 P-I의 노조원들은 회사측의 수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문제점들이 계속 발생해 합의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시애틀 타임스의 메이슨 사이즈모어 사장은 파업으로 수 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10% 이상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혀 협상타결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