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가 시애틀 눌렀다

2000-12-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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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물동량서 워싱턴주 최대항구 부상

워싱턴주의 주요 항구가운데 하나인 타코마 항이 컨테이너 화물 취급량에서 시애틀 항을 능가하는 최대 항구로 부상했다.
항만 관계자들은 지난 3분기동안, 타코마 항의 선적물량은 9.8% 증가한 반면 시애틀 항은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타코마 항의 사업담당 매니저 덕 런그린은 “곡물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코마 항은 서부 최대의 옥수수 수출항구이자 오리건의 포틀랜드에 이어 두 번째 큰 비포장 곡물 선적항이기도하다.

태평양해운협회(PMA)는 이곳을 통한 목재수출이 올 들어 9월말까지 14.4% 증가했고 자동차수입도 15.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곡물선적에서도 타코마 항은 올해 총 5백만 톤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시애틀 항은 불과 150만 톤을 수송할 것으로 PMA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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