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북미 경제 내년에‘경 착륙’

2000-12-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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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경제 분석가 전망... 고용증가도 다소 둔화

항공업계의 감원사태와 인터넷 기업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서북미 경제는 내년에 조정을 거친 뒤 재도약 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 열린 한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워싱턴대학 서북미 정책센터의 폴 소머스 박사는 서북미의 경제가 내년에‘경착륙’하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증가도 올해의 2%에서 다소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소머스 박사는 이 같은 사정은 연말쯤에 보잉의 고용증대와 하이텍산업의 재도약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인터넷 업체들은 감원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기업대상의 B2B 업체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하이텍 기업들의 성장세는, 그러나 개인투자가를 위시한 벤쳐자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현재 대부분의 퓨젯 사운드 지역 개인투자가들은 현직 또는 전직 마이크로 소프트 직원들이라고 지적한 소머스 박사는“MS의 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경우 스톡옵션 행사를 하지 않아 개인투자 재원의 고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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