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칼부림 사건, 정신감정 후 다음 주 속개하기로
지난 달 페더럴웨이 아파트에서 10대 소녀에 칼부림을 한 혐의로 구속된 정행화씨의 인정신문이 다음 주로 연기 됐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의 마이클 스피어맨 판사는 12일로 예정됐던 정씨의 인정신문에 앞서 검찰로부터 기소내용을 들은 후 정씨가 자신의 의지로 죄를 인정할 만큼 지각능력이 정상적인지 의심된다며 의사의 소견서와 함께 변호사를 대동한 후 인정신문을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기소장에서“정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히면서도 경찰국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한 점과 검거 직후 지각능력이 오락가락했던 점 등 정씨의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인정된다며 스피어맨 판사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정씨는 이번 주 내 의사와 담당 변호사를 만나 종합적인 정신감정을 반은 후 다음 주에 인정신문을 받게 될 것으로 법원 관계자는 전했다.
정씨는 시카고에서 페더럴웨이로 4개월전 이주, 신모씨의 아파트에서 신씨 가족과 함께 기거해오다가 지난 11월 24일 신씨의 딸 에스터양을 칼로 14군데나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었다.
검찰은 정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5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