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단체들, 오션쇼어즈 살인 사건 중국인 형제 위해
백인청년의 인종적 모욕과 위협에 격분해 중국인 형제가 저지른 지난 7월의 오션 쇼어즈 살인사건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조사하도록 시애틀 지역 아시안 단체들이 요구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아시안 변호사협회(ABAW), 재미 일본인연맹 및재미 중국인단체 등은 연방수사국(FBI)이 혐오범죄가 개입된 이 사건을 조사해주도록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희생된 백인과 그의 친구들이 사건발생 수일 전에도 소수계에 대해 혐오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중국계인 민 덕 홍은 백인인 크리스 키니슨(20)이 주유소에서 욕설과 동생의 안경을 부수는 등 시비를 걸어오자 칼로 그를 22차례 찔러 사망케 했었다.
이 사건은 인종적 감정을 촉발한 케이스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민 덕 홍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민 덕 홍은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오는 12월에 정식재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