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칩스에 역전패

2000-10-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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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데이 나잇 풋볼서 17-24... 2승3패로 AFC 3위 전락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한 후 2연승을 거두며 회복세를 보이던 시애틀 시혹스가 캔사스시티 칩스에 역전패, AFC 서부지구 공동3위로 떨어졌다.
시혹스는 2일 캔사스시티 원정 경기서 3쿼터 초반까지 17대7로 앞서 3연승을 바라봤다. 그러나, 2쿼터까지 칩스의 러싱을 완벽히 막아내던 수비진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잇달아 공격을 허용, 20점을 헌납하며 7점차 패배를 당했다.

4쿼터 6분3초를 남기고 있던 17대17 동점상황. 시혹스 쿼터백 존 키트나가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챤 퍼리아에게 멋진 퍼스트 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그러나, 녹화 TV 판독 결과 패스한 공이 땅에 닿은 것으로 판정났다.

이 후 노장 쿼터백 엘비스 그라벡과 와이드 리시버 데릭 곤잘레스의 호흡이 절정에 달한 칩스는 시혹스를 거칠게 몰아 부치며 3~4쿼터에서만 17점을 뽑아내 전국에 생중계 된「먼데이 나잇 풋볼」의 승자가 되었다.
시혹스는 이 날 97야드를 전진한 러닝 백 리키 워터스가 NFL 러닝 백 역사상 13번째 많은 9,470야드 전진거리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위는 시카고 베어스의 전설적인 스타 워터 페이튼의 16,726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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