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스키가 오리에 물렸다

2000-10-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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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연승을 달리며 전미 랭킹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워싱턴대학 허스키스가 지난 달 30일 20위 오리건대 덕스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UCLA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탄 오리건대는 허스키스의 90% 전력인 쿼터백 마크스 투아니소소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7점차 완승을 이끌어 냈다.

투아니소소포는 비록 229야드 전진패스를 성공시켰지만 2번의 패스가 인터셉트 당하며 무너졌다. 오리건은 쿼터백 조이 해링턴이 30%를 가까스로 넘는 패스성공율을 기록했으나, 러닝백들이 무려 229야드나 전진하는 선전을 펼쳐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서 오리건은 AP 선정 전미 랭킹 9위로 점프했으며, 허스키스는 13위로 밀려났다. 허스키스는 7일 오리건 주립대를 불려들여 일전을 벌이며, 오리건은 14일 강호 US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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