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인협회 창립 10주년 행사 성황...문학인협회 시낭송도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KAAW: 회장 김 향) 창립 10주년 행사가 30일 콜럼비아 타워내 「뱅크 오브 어메리카」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달 11일부터 10월20일까지 금년 서북미 학생 미술대회 수상작과 함께 회원전을 겸해서 열고 있는 이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10년전 페더럴웨이 BJ 화랑에서 15명의 회원이 가진 첫 회원전과 학생 미술대회의 하이라이트 장면 등을 슬라이드로 상영하며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96년도 학생미술대회 대상을 받았던 박정은양(UW 4학년)은 “미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었고 알지 못했던 테크닉과 스타일을 소개해 줘 선배 미술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호범 주상원의원, 마이클 허쉰슨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 재단 이사장, 한인 사회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서북미 문학인협회(회장 박숙희) 회원들이 축하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조영철 이사장이 8년째 학생 미술대회를 후원해온 한국일보 시애틀 지사, 미술 재료 판매 회사인 데니얼 스미스, BOA 갤러리의 와이즈 관장에게 감사 트로피를 증정했다.
김 향 회장은“조범제, 한학기, 서인석, 최인식, 이현숙씨 등 역대 회장과 회원들의 노고로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협회로 성장했다. 최선을 다해 미술을 통한 문화교류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협회는 내년 노스웨스트 포크 라이프 「한국의 해」행사에 한인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