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끝으로 매리너스와 계약 만료…프런트 고심
28일 현재 정규시즌 4게임만 남겨두고 오클랜드, 클리브랜드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매리너스에 다른 고민 거리가 생겼다.
켄 그리피 Jr.가 떠난 뒤 팀 간판으로 부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신분을 얻게돼 매리너스 프런트는 수퍼스타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리피와 로드리게스는 동반 트레이드를 주장했으나, 자유계약신분을 얻은 그리피만 신시내티로 둥지를 옮겼다.
매리너스 프런트는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로드리게스의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자제했다. 하워드 링컨 매리너스 구단주는“적합한 시기에 합당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시즌이 종료된 후 로드리게스와 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피닐라 감독의 경우도 2001년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구가하고 있는 피닐라에 대한 계약 논의도 시즌이 끝난 후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링컨은 “트레이드란 고도의 전술이 요구되는 경쟁이다. 갑자기 무명의 선수가 급부상하는 골프 경기와 비슷하다”며 최후의 순간 로드리게스를 신진 유망주와 맞바꿀 수도 있다는 듯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올 스프링 캠프에서 매리너스는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박찬호의 에이전트이기도 함)를 통해 7년 계약에 9천7백만 달러를 제의했으나 로드리게스 측이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