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싼 처방약 값 선거쟁점화

2000-07-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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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 "메디케어로 커버해달라"...고튼의원 곤혹 치러

노인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비싼 조제약 값이 뜨거운 선거쟁점으로 등장했다.

지난 7일 많은 노인들은 비싼 조제약 값에 항의하며 벨뷰에 위치한 슬레이드 고튼 상원의원(공화당)의 개인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소비자 및 노동단체들이 주도한 이날 시위에서 노인들은 메디케어에서 조제약 값을 부담하는 프로그램을 골자로하는 법안을 고튼의원이 지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낸시 스티븐스는 자신의 한달 조제약값이 무려 1,100달러에 달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항의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조제약을 구입한 다른 한 노인은 3개월 치 약 구입에 300달러 가량이 절약됐다고 밝혔다.

고튼의원은 비싼 조제약 값이 사회문제화 되자 궁여지책으로 제약회사에 약품을 국내보다 싼 가격에 캐나다나 멕시코에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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