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관식 목사 새 회장 유력

2000-07-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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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KPC 총회 시애틀서 개막, 첫날부터 4백여명 참석 성황

미 장로교 전국 한인교회 협의회(NKPC, 회장 정시우 목사)의 29차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5일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려 새 회장 선출 등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새 천년 새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첫 날부터 4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2세 교역자도 100여명이나 몰려 한인교회에서 이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정기총회는 이날 저녁 늦게 열려 차기 회장단 인선을 위한 공천위원들을 선임했는데 현 부회장인 심관식 목사(형제교회 은퇴)가 차기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부회장 중 한명이 회장에 임명되는 것이 관례”라며, 그러나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회 준비위원장 옥민권 목사(올림피아 한인 장로교회)는 이날 환영 만찬에서“지역 노회 중 알래스카를 포함한 서북미 노회가 가장 크다”며 21세기 첫 NKPC 대회가 시애틀에서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 2세 참석자는 미국 장로교회(PCUSA) 총회장으로 최근 선임된 이승만 목사에게 EM교회(영어목회)의 독립성을 질문, 좌중의 시선을 모았다. 이 목사는“EM교회의 독립은 1세 교회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한 2세 교역자는“1세 목회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2세와 EM교회 부흥을 위해 그들이 진정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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