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업계 선두자리 탈환

2000-07-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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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 상반기 수주실적, 라이벌 에어버스에 295-239로 앞서

보잉사는 올해 상반기 비행기 수주경쟁에서 최대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를 295-239로 누르고 업계 선두자리를 다시 찾았다.

양 사는 6월29일 이전까지는 비등한 수주실적을 보였으나 보잉은 이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로부터 94대의 737기 주문을 수주함으로써 크게 앞선 채 상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한 에어버스에 선두를 빼앗긴 보잉은 반년만에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재탈환한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장거리용 777기종을 앞세운 보잉의 판매전략이 주효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양사간에 선두다툼을 위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보잉은 항공기 리스업체인 ILFC와 55억달러 규모의 777기 30대 구입 건을 협의 중에 있는데 2주안에 구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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