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540명 미국시민 선서

2000-07-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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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기념일 시애틀센터서...최연소 선서자는 한국 입양아

독립기념일인 4일,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등 540명의 이민자들이 시애틀센터에서 선서식을 갖고 미국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에스닉 헤리티지 카운슬(EHC)이 주관한 제 16회 귀화선서식에는 게리 락 주지사를 비롯, 폴 셸 시애틀시장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락지사는 선서식에서 “미국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민권행사와 새로운 참여를 필요로 한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선서한 시민권 취득자 가운데는 한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 동양계와 멕시코인 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국출신의 19개월 된 입양아 카슨 장 멕카렐도 미국인 부모와 함께 선서, 가장 나이 어린 선서자로 기록됐다.

젊은 시절 영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10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으로 건너온 입지전적 이민자인 알바니아 출신의 디어도어 칼트수니스 워싱턴대학 교수(교육학)가 이날 축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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