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디언 보호구역에 빅 푸트?

2000-07-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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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목격 신고에 주민들 불안...당국은 곰 발자국 추정

포트 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호」인디언 보호구역 주변에 전설 속의 유인원(빅 푸트)이 목격됐다는 소문이 돌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축을 흔드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거대한 발자국을 직접 목격했다는 주민 진 샘슨의 신고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문단속을 강화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 인디언은 바람과 같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거대한 괴물「사스콰치」의 존재를 믿고 있는데 이 괴물은 특히 서북미 해안지역에서 자주 출몰한 것으로 그동안 신고되었다.

샘슨은 14~17.5인치의 길이에 폭 7~8인치의 거대한 발자국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숲이 우거진 곳에서도 움푹 패인 자국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관계 당국은 괴물의 출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마도 곰의 발자국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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