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 유니온 등 곳곳서 축제...핫덕 먹기 대회도 열려
지난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레이크 유니언 등 시애틀 일대에서 전통적인 불꽃놀이 축제가 벌어져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밤 린우드 등지의 주택가에서도 자정이 넘도록 불꽃놀이가 계속돼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아번 시티 파크에서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기념비 준공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레이크 워싱턴에는 새벽 이른 시간부터 4년만에 재개된 「삭카이 연어」낚시를 위해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나와 혼잡을 빚었고 한밤의 불꽃놀이와 더불어 바비큐로 휴일을 마무리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주변에서는 연례행사인 핫도그 먹기 대회가 벌어져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선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온 관광객 카자투요 아라이가 12분 동안 25개의 핫도그를 삼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량품 폭죽을 사용하던 어른 한 명이 폭발사고로 손가락 3개를 잃는 등 안전사고도 많이 신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