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젯 사운드 일원, 운전자와 행상들이 하수구에 마구 버려
시애틀 지역에서 버려지는 커피가 퓨젯사운드를 오염시키는 주범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환경 조사원들은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카페인은 자연발생적 물질이 아니며 인간만이 섭취하고 체내 소화기관을 거치면서도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퓨젯 사운드의 대부분 지역에서 카페인이 발견됐다고 밝힌 이들은 운전자나 에스프레소 커피 행상들이 남은 커피를 무심코 하수구에 버리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스콧 미켈슨 킹 카운티 수질관리담당자는 퓨젯 사운드 일원에 감시소 8곳이 설치됐다며 “바숀 아일랜드에서 애드미럴티 인렛에 이르는 전 지역에서 카페인이 검출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당국이 샘플 채취를 실시한 216개 지역 가운데 카페인이 검출된 160곳은 깊이 640피트에서까지 카페인이 나왔다.
당국은 앞으로 오염원 적발을 위해 염료 테스트를 활용한 폐기물 추적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페인이 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는 미켈슨은 퓨젯 사운드의 경우는 크게 희석돼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