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딸 구하려던 어머니 피살

2000-07-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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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다툼 벌이던 딸의 남자친구가 쏜 총에 맞아

남자친구에 휘둘려 길바닥에 쓰러진 딸을 일으키려던 어머니가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지난 1일 매드로나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조슬린 트레쉬(45)가 33가 길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 중 떼밀려 땅에 쓰러진 자기 딸을 구하려하자 남자가 5~6발의 총을 발사해 트레쉬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살인을 저지른 청년이 잠시동안 정신나간 듯이 서 있다가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딸의 애인이 범인인지 확실치 않다며 현재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세 달된 유아를 기르고 있는 트레쉬의 맏딸은 최근 동거하던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매드로나의 어너미 집에서 기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웃들은 간호원으로 일해온 트레쉬가 다음주 재혼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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