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일 Bozeman -국립공원

2000-06-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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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스톤 국립공원 (2)

▶ 「매머드 핫 스프링스」,「그랜드캐년」장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보지만에서 리빙스턴(Livingston)까지는 26마일. 방문자 센터에 들려 국립공원 지도와 필요한 정보를 받자. 레인저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데 반드시 여기서 숙박업소 안내를 받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남쪽으로 40분 달려가면 Chico 온천이 나온다. 89번 도로 남쪽끝에서 국립공원 북쪽입구로 들어서게 된다. 국립공원은 볼 곳이 많으니 순서를 정해 차근차근 돌아보자. 자- 국립공원 지도를 펼쳤는가? 동서남북에 입구가 있고, 공원안의 도로는 8자 모양이다. "대충 좋은 데만 보지유- 뭘!" 「우서방」은 이런 인간을 싫어한다.

북쪽입구에서 5마일 가면 Mammoth Hot Springs가 있다. 이름만 들으면 거대한 온천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온천욕을 즐길 수 없는 거대한 석회석 덩어리들이 널려있다. 그러나 상단과 하단(Upper & Lower Terrace)으로 나뉘어진 그 규모가 엄청나고 그 모양이 기기묘묘한데 산책로 따라 30여분간 둘러보면 독특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곳을 찾은 많은 미국인들도 온천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미리 수영복입고 설치다가 실망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여기서 왼쪽 길로 20마일 가면 Roosevelt Lodge를 지나 Tower Fall이 있다. 높이 40미터의 폭포가 장관이다.

Awesome !! (끝내주누나!)
다시 20마일을 가면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이 있다. 20마일(30키로)에 걸친 이 계곡은 깊이가 800~1200피트(240~360미터), 넓이는 1500~4000피트(450~1200미터)나 된다. 과학자들은 이 계곡이 약 1만년전부터 형성되었다고 추정한다. 석양빛을 받은 폭포주변은 온통 황금빛이다. 상단폭포(33미터)와 하단폭포(93미터)가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작품사진을 찍노라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은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 미국인은 "그랜캐년", 그런데 어떤 이가 이거야말로 "그년두 개년"이란다. 왜냐고 물었더니.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쉽대나!! "나-원-참! 기가막혀서!!" 누구였냐고? 물론 검은머리에 갈색눈동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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