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염으로 스모그 비상

2000-06-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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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젯 사운드 일대, 노약자 및 심장 질환자 특히 주의해야

기온의 급상승으로 야기된 퓨젯 사운드 일원의 스모그 현상이 기준치에 육박하자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퓨젯 사운드 공기 정화국(PSCAA)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스모그 경계상황이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PSCAA는 기온상승과 더불어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오염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모그는 자동차 배기개스 등의 오염물질이 뜨거운 태양열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데 현재 시애틀 지역의 스모그 수준은 이미 연방기준치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PSCAA의 한 관계자는 대기오염이 조만간 기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는 등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의사들은 고온에 스모그가 겹치면 노인과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협당할 수 있고 심장이나 신장 환자들도 외부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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