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 확장공사 시작, 국제선 청사 크게 복잡해져
수용능력을 초과한 연간 2천8백여만명이 이용해 초만원 상태인 시택 국제공항이 개보수 공사 시작과 함께 혼잡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당국은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위원회의 승인으로 남쪽 터미널 확장계획이 최종 확정돼 곧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3억7천5백만달러의 예산으로 앞으로 3년간 진행될 공항 보수공사로 메인 터미널의 A번 탑승 홀은 현재의 7개 탑승구 규모에서 14개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5층 규모의 사무실 건물 신축과 함께 메인 터미널, 도착 라운지 및 버스 주차장이 확장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A번 탑승 홀이 오는 8월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연말경 공사에 착수해 2003년 가을께 산뜻한 모습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트랜스월드, US 에어, 프론티어 등 이 탑승홀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대부분 국제선 전용의 사우스 새틀라잇으로 옮길 예정이므로 한국을 오가는 공항 이용길이 앞으로 한층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