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수계 장학금 마련에 우선

2000-06-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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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총장 밝혀...재정지원 외에 입학기준 완화도 배려

워싱턴대학(UW)은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활동에 보다 더 큰 비중을 두기로 결정했다.

리처드 맥콜믹 UW총장은 흑인 인권단체인 전국 유색인 지위향상 협회(NAACP)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정책이 소송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콜믹 총장은“만일 누군가가 이를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한다해도 개의치 않고 그냥 내버려둘 작정”이라고 말했다.


흑인계 지도자들은 올 가을 UW의 흑인계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총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크게 고무돼 있다.
대학 당국은 줄어들고 있는 소수계 학생들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재정지원 확대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가족 내 첫 대학 입학생과 열악한 환경의 고교 졸업생들의 입학을 독려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입학기준을 완화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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