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에바항공서 10억달러 규모 777기 7대 주문 받아내
보잉사는 최대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사를 따돌리고 대만의 에바항공으로부터 10억달러 상당의 777기 제작주문을 받아냈다.
대만의 두 번째 규모 항공사인 에바항공은 26일 초장거리 여객기인 보잉의 777-300X와 777-200X 7대의 구매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신형 여객기는 2003년 가을부터 에바항공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유 항공기 35대 모두가 보잉기종인 에바항공은 최근 미래의 장거리 여객수요에 대비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있다.
세딕 벨야마니 보잉 상업항공기부문 부사장은 에바항공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이번 수주는 우리의 커다란 승리이자 777기종의 앞날을 보증하는 계약”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측은 초장거리 여객기인 A340-500과 A340-600을 에바항공에 판매하기 위해 보잉 측과 치열한 판매전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