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뒤흔든 EMP 개관 쇼

2000-06-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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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브라운 등 정상급 스타 공연 잇달아

억만장자 폴 앨런이 2억4천만달러를 들여 건립한 첨단 로큰롤 박물관 「익스피리언스 뮤직 프로젝트(EMP)」의 개관 축하공연이 지난 주말 3일동안 시애틀 센터에서 요란하게 열렸다.

패티 스미스와 제임스 브라운을 비롯, 필터·키드 록·레드 핫 칠리 페퍼스·스눕 덕·메탈리카 등 정상급 그룹과 벤처스·웨일러스 등 서북미 지역 그룹이 잇달아 출연한 이 호화 개관쇼는 시애틀의 팝 음악 사상 가장 많은 청중을 동원한 라이브 연주회를 기록했다.

특히 첫날인 23일 메모리얼 스테디움에서 공연된 필터 등의 쇼는 MTV를 통해, 24일 공연된 웨인라이트·벡·앨라니스 모리세티·노 다우트 등의 공연은 VH1을 통해 각각 30일 방영된다. 이 두 쇼는 2만4천여명의 청중을 각각 끌어들였다. 일요일인 25일에도 메모리얼 스테디움과 뮤럴 앰피디어터에서 서북미 지역 록그룹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공연에는 록 스타들 외에도 스티븐 스틸버그와 제프리 캇젠버그 등 드림웍스 영화사의 유명 감독과 인기 코미디언 댄 아키로이드도 참가했다. 폴 앨런은 지난 1995년 설립된 드림웍스사에 5억달러를 투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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