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셸 시장 결정에 소외당한 소방국 강한 반발
폴 셸 시애틀 시장은 시애틀 앞바다인 엘리옷 베이에서 발생하는 익사 등 조난사고를 놓고 관할싸움 줄다리기를 벌여온 경찰국과 소방국 가운데 경찰국의 손을 들어줬다.
셸시장은 경찰국이 쾌속 경비정으로 엘리옷 베이를 순찰하도록 결정했으나 소방국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스쿠바 장비 지급은 외면함으로서 소방국으로부터 불만을 샀다.
소방국은 엘리옷 베이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두에 있는 소방서의 잠수부는 6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지만 레이크 유니온에 있는 경찰국 잠수부들이 현장에 도착하려면 30분은 걸린다며 셸 시장의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금년초 이 지역에서 부두인부 한 명이 물에 빠진 사고가 일어났으나 잠수 장비가 없는 소방국은 스쿠바 장비를 갖춘 경찰 잠수요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발을 구르며 기다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