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어 공부해서 남 주나요?”

2000-06-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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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지 한인회, 시민권반에 겨우 4명 신청하자 울상

<알래스카 지국> 앵커리지 한인회(회장 서성호)가 주관하는 영어 및 시민권 시험 준비반이 참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계속되는 영어 공부반 및 시민권 반엔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4명의 학생만이 등록, 관계자들을 아연케 했다.
강사인 정점남씨는“기초 영어 실력을 갖추게 한 뒤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무료 영어 회화반에 편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인회 윤미선씨는 알래스카의 경제활동이 대부분 여름에 이뤄지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신청자가 저조하리라고 한인회측은 예견했었다고 말했다.
윤씨는“영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저조한 신청을 예상하면서도 시민권반을 개설했다”며 해를 거듭하면 참여율도 높아질 것을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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