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밝혀...38억달러 들여 ‘Microsoft.NET’ 설립 추진
회사가 두동강 날 위기를 맞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기존의 사업전략을 크게 바꿔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획기적인 판촉 기법을 추진하고 있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22일 총 38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같은 새로운 개념의 사업전략을 발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잠정적으로「차세대 윈도즈 서비스」(NGWS)로 불리는 이 전략에 따라 MS는 캘린더·정보·오락 등 기존의 컴퓨터 기능에 더해 TV나 컴퓨터, 전화 등을 통해 상시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개인은 PC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기업체들은 단일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로운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는 인터넷 서비스업체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MS 측은 이 같은 야심찬 계획이 MS의 사업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MS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단지 PC시대의 공룡으로 종말을 맞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NGWS는 훌륭한 전략이긴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의 분사명령으로 이 같은 과감한 사업전략을 추진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