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리 감축운항에 섬 사람들 분노

2000-06-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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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구간 일부 운행 스케줄 폐지...요금은 오히려 올라

예산감축으로 여름철 페리 운항 스케줄이 일부 축소 재조정되자 섬 지역 거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배션 아일랜드 주민들은 타코마까지의 구간에서 낮 시간대에 3시간동안 공백이 생기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말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2시간의 공백이 있게된다.

배션 지역 주민들은 타코마의 병원을 다녀야하는 노인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페리국의 수잔 헤리스-후터 대변인은 운행감축이 섬 주민들 생활에 큰 불편을 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으나 I-695의 발효로 페리 운행의 주요 재원인 자동차 등록세가 대폭 줄어들어 이 같은 운행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17일부터 여름철 성수기 요금이 퓨젯 사운드 횡단구간에서 적용되고 있는데, 승객 요금은 3.70달러로 변동이 없으나 차량-운전자 요금은 6.50달러에서 8.25달러로 크게 인상 됐다.
주요 운항스케줄 변동은 다음과 같다.

■에드몬즈-킹스톤: 킹스톤 출발의 상오 12:20분 과 에드몬즈 출발의 상오 1시 스케줄 폐지. (토요일 예외)
■배션 아일랜드-브레머튼, 시애틀: 일요일 운행 폐지.
■브레머튼-시애틀: 주말 심야 운행 감축. 시애틀출발 하오 10시와 브레머튼 출발 8:50분은 일요일에만 운행. 시애틀출발 상오 12:20분과 브레머튼발 하오11:10분은 금요일과 토요일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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