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빈부격차 심화

2000-06-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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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 경기호황 불구, 주택난 등 사회문제로 대두

시애틀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빈곤층은 여전히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관계자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공립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범죄율도 줄고 있지만 빈부간 격차는 더욱 심화돼 주택난 등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뮤니티 카운트 2000」이라는 제목의 이보고서는 90년에는 35,300달러의 중간소득가정이 92,800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고 당시 집 값은 평균 고작 14만달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중간소득은 53,200달러로 169,400달러의 주택마련이 가능했지만 실제 집값은 평균 23만5천달러로 껑충 뛰었다고 지적했다.
카운티 어린이·가정 문제 위원회(CFC)의 베티 하이드 위원은 킹 카운티의 사정이 전반적으로는 호전되고 있지만 20%에 해당하는 빈곤층은 차한에 부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이들 빈곤가구의 수입은 카운티 가구당 평균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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