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노레일 건설계획 또 표류

2000-06-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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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폐기여부 표결 연기

예산부족과 실효성 문제로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시애틀다운타운의 모노레일 건설계획이 또다시 안개 속에 묻혔다.
마가렛 페이질러 시의회 의장은 20일 주민발의안에 의해 추진돼온 이 계획의 폐지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모노레일 발의안을 백지화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이를 찬성한 의원들에게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쇄도, 일부 의원들이 마음을 바꿨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수렁으로 변모한 모노레일 건설 계획안의 존폐가 묘연해지자 페이질러 의장은 이에 대한 최종표결을 7월 중순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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