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여름 항공료 껑충 뛰어

2000-06-20 (화) 12:00:00
크게 작게

▶ 작년대비 평균 41% 인상... 싼 여행사 선별 샤핑해야

유가급등과 수요증가로 인해 올 여름 휴가철 항공료가 지난해보다 대폭 올라 여행자들이 비행기 표를 싸게 파는 여행사를 찾느라 혈안이 되고 있다.

시애틀을 출발하는 국내 주요 도시 항공료도 1년 전과 비교해 평균 41%나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트유 가격 상승도 주된 이유 중 하나지만 그보다는 항공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 항공편 공급 부족사태를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에 20달러의 일괄적인 연료 추가요금 부과를 실시한 항공사들은 5월에는 이를 30달러로 크게 올린바 있다.


항공운송협회(ATA)는 지난 6개월 동안 여행자들이 지불한 마일 당 항공요금이 2.5% 가량 인상됐다고 밝혔다.

시애틀을 출발지로 하는 항공편의 경우, 피닉스 요금만 변동이 없고 덴버는 무려 85%가 뛰었으며 전반적으로는 88달러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