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 FBI의 ‘오류 없음’ 결론 뒤엎고 사건경위 조사
연방검찰은 지난 4월12일 시애틀 경찰의 흑인 절도용의자 사살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케이트 플라우머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필요치 않다는 연방수사국(FBI)의 결론을 외면하고 무장 절도범 데이비드 존 워커의 사살경위를 재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그는“사건에 대한 흑인 커뮤니티의 심각한 반발을 고려할 때 보다 소상한 수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신 질환자로 알려진 워커는 퀸 앤의 한 수퍼마켓에서 주스 한 박스를 훔친 후 공포를 쏘며 도주하다 경찰에 의해 수분만에 사살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애틀경찰관들은 워커가 의도적으로 경찰의 사살을 유도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워커가 경찰의 거듭된 명령을 무시한 채 들고 있던 칼을 휘두르며 도주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사살사건에 대해 거센 항의를 제기한 민권단체들과 흑인교회 지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