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소녀 가장 돕기 골프대회 성료...석상균씨 A조 챔피언
서북미 호남향우회(회장 정윤구)가 매년 개최하는 본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 골프대회가 17일 타코마 소재 앨런모어 퍼블릭 골프 코스에서 본사 특별후원으로 열렸다.
뱅쿠버 B.C.에서 3명이 참가하는 등 서북미 각 지역에서 참가한 88명의 골퍼들은 모처럼 맑게 갠 파란 하늘로 힘차게 티샷을 날렸다.
정회장은“회원 및 한인간 친목을 도모하며 불우 이웃을 돕는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본국의 불우 어린이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문병록 총영사는 의미 있는 행사를 주관한 향우회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하고 남북이 하나되는 이 시점에서 호남향우회도 영·호남 화합의 교두보가 되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작년 대회에서 모은 성금 전달식 사진과 감사편지 등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성금을 축내지 않기 위해 트로피나 상장 등 제작비용까지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에서 핸디캡 15이하 A조의 챔피언은 석상균씨가 차지했으며, 1등에는 Mrs. 홍삼석, 2등과 3등은 박철수, 김판석씨가 차지했다.
핸디캡 16이상 B조 챔피언은 정화성씨, 1·2·3등은 곽충식, 김성수, 정용선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KP 상은 김성수씨, LD 상은 곽충식씨가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