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S, 레드몬드시와 마찰

2000-06-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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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건물 인근의 인터체인지 공사비 지원 문제로

기업분할 명령으로 신경이 곤두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레드몬드시가 요구하는 프리웨이 공사비의 출연을 거부했다.

오버레이크 지역에 대형 사무실 건물「빌딩 50」을 건립할 예정인 MS는 시 당국으로부터 520번 도로의 인터체인지 건설에 필요한 3백만달러를 지원하도록 요구받은 바 있다.

이미 이 금액의 절반인 150만달러를 지불한 MS는 더 이상은 못내겠다며 버티고 있다.
도널드 말시 MS 변호사는 시당국이 너무 많이 요구한다며“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MS는 NE 40가와 156 애비뉴 NE 사이의 총 8.68에이커 부지 에 990개 사무실 규모의 대규모 상업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들은 MS가 자금 지원을 거부할 경우 계획중인 사무실 빌딩의 신축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MS는 현재까지 19개의 사무실용 건물을 지으면서 시에서 요청한 총 470만달러의 교통분담금 가운데 150만달러만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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