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지 보도, "통계분석 결과 흑인이 백인의 두 배"
시애틀 지역의 흑인운전자는 평균적으로 교통위반 스티커를 발부 받을 가능성이 백인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스지가 지난 5년간 단속된 32만 여건의 교통위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흑인계 주민은 시 전체인구의 9%에 불과하지만 전체 위반단속 건수의 18.6%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흑인 운전자의 경우 헤드라이트 결함 같은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적발되더라도 백인보다 벌금고지서를 받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소수계에 대한 경찰당국의 표적단속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반면, 동양계 운전자에 대한 단속은 백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허버트 존슨 시애틀 경찰국장은 “경찰국 내부에서는 인종표적단속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경찰국은 위반단속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고있으며 연구결과는 8~9월경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